15분 AI 커리어 코칭

내가
게으른 건가.

일은 익숙한데 이유 없이 지쳐 있던 유진 님이 15분 동안 그 이유를 찾아봤어요. 코치는 답을 정해 주지 않고 질문했고, 끝나고 이 결과지 한 장이 남았어요.

15분 뒤 손에 남는 결과지

유진 님지금의 커리어 고민 · 15분2026. 11. 3.

오늘의 주제

일은 익숙해서 별로 힘들지 않은데, 뭐가 이렇게 지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는 '번아웃 같은' 지침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원하는 결과: 뭐 때문에 지친 건지 조금이라도 알게 되는 것, 그리고 퇴근 후에 그냥 누워만 있지 않고 좀 덜 무기력하게 지내는 것을 바라셨어요.

다음 한 걸음

  1. 한 정거장 일찍 내려서 걸어 보기 (매일이 아니라 날 좋은 날 내키면) 이번 주에 한 번이라도

내가 한 말

아무 목표도 아니었는데 그게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그 시간만큼은 완전히 제 거였던 것 같아요.
일이 힘든 게 아니라 하루 종일 제 거인 시간이 하나도 없어서 지쳤던 것 같아요.

내가 알아차린 것

  • 일이 힘든 게 아니라 하루 종일 유진님 것인 시간이 하나도 없어서 지쳤던 것 같다고 직접 찾아내셨어요.
  • 퇴근 후 누워서 폰을 보는 시간도 쉬는 게 아니라 '숙제 피하는 시간'이었나 보다고 말씀하셨죠.
  • 자격증, 연봉, 주 3회 운동은 '해야 하는' 밀린 숙제이고, 다 해내도 얻는 건 '뒤처지지 않았다는 안심' 정도이지 재밌거나 신날 것 같지는 않다는 걸 알아차리셨어요.
  • 1년 차 때 한 정거장 일찍 내려 걸으며 하늘 사진을 찍던 시간이 좋았던 건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완전히 유진님 것인 시간이었기 때문이라는 걸 떠올리셨어요.

나의 강점과 자원

  • '퇴근 후에 뭘 더 하자는 얘기면 부담스럽다', '오늘은 일까지 바꿔야 하나 싶으면 벅차다'처럼 지금 내 상태를 솔직하게 말할 줄 아세요.
  • 걷기마저 숙제가 되지 않도록 '매일'이 아니라 '날 좋은 날 내키면'이라는 조건을 스스로 정하실 만큼 자신을 잘 아세요.
  • 바로 떠오르지 않아도 입사 초기의 장면을 찾아내, 그 안에서 나에게 좋았던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짚어 내셨어요.

다음 코칭까지 생각해 볼 질문

  • 이번 주에 한 정거장을 걷게 된다면, 또는 걷지 않게 된다면, 그때 유진님 안에서는 어떤 마음이 들까요?
  • '정해진 거 실수 없이 해내는 느낌'인 하루 속에서, 아주 작게라도 '이건 내 거다' 싶은 순간이 있다면 그건 언제일까요?

코치의 한마디

처음엔 '내가 게으른 건가' 싶다고 하셨는데, 오늘 유진님은 지침의 이유를 스스로 찾아내셨어요. 게으름이 아니라 유진님 것인 시간이 없었던 거라는 걸요. 걷는 시간마저 숙제가 되지 않게 '날 좋은 날 내키면'이라고 정하신 그 마음이, 이미 유진님 것인 시간을 되찾는 시작인 것 같아요.

다음 세션은 이 결과지를 이어서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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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지가 나온 대화 (일부)

지금의 커리어 고민 남은 시간 15:00

그 지친 거요. 약간 번아웃 같은데, 회사 4년 차라 일은 익숙해서 별로 안 힘들거든요. 근데 뭐가 저를 이렇게 지치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일은 익숙해서 별로 힘들지 않은데, 무엇이 지치게 하는지 모르겠다는 거군요. 이 대화가 끝났을 때 무엇을 얻어 가시면 오늘 이야기 나누길 잘했다고 느끼실까요?

· · ·

퇴근하고 누워서 폰만 보다가 잘 때쯤이요. 오늘도 영어 공부도 운동도 하나도 안 했네 싶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어요.

잘 때쯤 '영어 공부도 운동도 하나도 안 했네' 하면서 그 생각이 드는군요.

제게는 이렇게 들려요. 퇴근 후에 뭘 더 하는 건 부담스럽다고 하셨는데, 하루 끝에는 안 한 것들을 세면서 스스로를 평가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 영어 공부와 운동은 유진님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인가요, 아니면 해야 한다고 느끼는 일에 더 가까운가요?

해야 하는 거요, 완전히. 자격증도 따야 하고 연봉도 올려야 하고 운동도 주 3회는 해야 하는데, 하나도 제대로 못 하고 있어서 그냥 계속 밀린 숙제 같아요.

'해야 하는', '밀린 숙제'라는 말이 계속 나오네요. 퇴근하고도 숙제가 쌓여 있는 하루라면 지칠 만도 해요.

자격증, 연봉, 주 3회 운동. 그 '해야 한다'는 기준은 어디서 온 것 같으세요?

음 딱히 누가 시킨 건 아닌데, 4년 차쯤 되면 다들 이 정도는 하는 것 같아서요.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새 목표를 찾아야 생기가 생긴다고 하던데, 이미 있는 것도 벅찬데 뭘 더 추가하나 싶었어요.

누가 시킨 건 아닌데 '4년 차면 다들 이 정도는' 하는 기준이 있고, 친구의 조언도 결국 하나를 더 얹는 쪽이었네요. 이미 있는 것도 벅차다는 말씀이 그대로 와닿아요.

그 '다들'처럼 자격증도 따고 연봉도 올리고 운동도 주 3회 하게 된다면, 유진님은 무엇을 얻게 될 거라고 믿고 계세요?

음... 뒤처지지 않았다는 안심 정도요? 근데 막상 다 해낸다고 해도 그게 재밌거나 신날 것 같지는 않아요. 생기는 대체 어떻게 해야 생기는 건지 모르겠어요.

다 해내도 얻는 건 '뒤처지지 않았다는 안심' 정도이고, 신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 말을 잠깐 그대로 두고 봐도 좋겠어요.

생기를 지금 바로 찾지 않아도 괜찮아요. 대신 하나만 떠올려 볼까요? 일에서든 일 밖에서든, 해야 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어서 했던 때가 있었다면 그건 어떤 장면이었어요?

· · ·

입사 초기 쪽이요. 아 그러고 보니 1년 차 때 퇴근길에 한 정거장 일찍 내려서 걸으면서 하늘 사진 찍고 그랬어요. 아무 목표도 아니었는데 그게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아무 목표도 아니었는데 그게 되게 좋았다.' 지금 쌓여 있는 숙제 목록과는 결이 많이 다른 장면이네요.

그 한 정거장을 걸을 때, 무엇이 그렇게 좋았던 것 같으세요?

음... 아무도 저한테 뭘 기대하지 않는 시간이라서요? 잘해야 하는 것도 없고 그냥 하늘 예쁘면 찍고, 아니면 말고. 그 시간만큼은 완전히 제 거였던 것 같아요.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시간, 완전히 유진님 거였던 시간이었네요.

이야기를 이어 보면, 지금은 회사에서도 퇴근 후에도 하루가 누군가의, 혹은 스스로의 기대를 채우는 시간으로만 채워져 있는 것처럼 들려요. 처음에 무엇이 지치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어떻게 보이세요?

아 그러네요. 일이 힘든 게 아니라 하루 종일 제 거인 시간이 하나도 없어서 지쳤던 것 같아요. 누워서 폰 보는 것도 쉬는 게 아니라 그냥 숙제 피하는 시간이었나 봐요.

일이 힘든 게 아니라 하루 중에 유진님 것인 시간이 없어서 지쳤다는 걸 직접 찾아내셨어요. 누워 있는 시간도 쉬는 게 아니라 숙제를 피하는 시간이었다는 것까지요.

숙제를 하나 더 얹는 게 아니라 유진님 것인 시간을 조금 되찾는다면, 이번 주에 어떤 걸 해 보고 싶으세요?

음 일단 이번 주에 한 번이라도 한 정거장 일찍 내려서 걸어 보고 싶어요. 근데 매일 해야지 이러면 그것도 또 숙제가 될 것 같아서, 그냥 날 좋은 날 내키면 하는 걸로요.

'매일'이 아니라 '날 좋은 날 내키면'. 걷는 시간마저 숙제가 되지 않게 유진님이 직접 조건을 정하셨네요.

조금 더 이야기 나눌 수 있으니 일 쪽도 한번 보고 싶어요. 처음에 일은 익숙해서 별로 안 힘들다고 하셨는데, 지금 하시는 일 안에는 유진님 것이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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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코치예요. 판단하지 않고 질문해요. 대화는 서버에 저장하지 않아요. 코칭은 치료가 아니에요. 마음이 많이 힘들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먼저 받아 주세요.